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도 생기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합니다. 비듬 종류 및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듬
비듬은 두피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말합니다. 인간의 피부는 약 6주 주기로 다시 태어나는 턴오버라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두피도 동일합니다. 턴오버 때 낡은 두피의 각질이 피부 안쪽에서 밀려나 벗겨져 떨어진 것이 비듬입니다. 정상적인 턴오버에서 발생하는 비듬은 보통 머리를 감는 것으로 제거되므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두피는 몸속에서도 특히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입니다. 또한 두피에는 피지나 땀 등을 영양으로 하는 마라세티아균이라는 피부 상재균이 있습니다. 적당한 피지는 두피에 수분을 가져오고, 마라세티아균은 잡균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아 두피의 건강을 지켜 줍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피지나 마라세티아균의 균형이 나빠져 너무 많거나 적거나 하면 두피의 턴오버가 무너져 각질이 대량으로 벗겨져 떨어지는 비듬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비듬 유형
1. 지성 비듬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 피지가 과잉인 경우에는 피지를 영양으로 하는 마라세티아균이나 세균도 필요 이상으로 증식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고 턴오버가 흐트러져 대량의 비듬이 발생합니다. 제거되지 않은 피지는 산화가 진행되어 먼지와 오염을 흡착하고 오래된 각질과 섞여 끈적끈적한 지성비듬이 됩니다. 원래 지성 피부 타입인 사람들은 두피에 피지나 땀이 남들보다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성 비듬이 생기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건성 비듬
세정력이 강한 샴푸에 의해 피지가 필요 이상으로 떨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수분이 없고 건조한 두피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턴오버의 리듬이 빨리 미숙한 각질세포까지 벗겨져 떨어지게 됩니다. 원래 건조 피부의 사람은 두피도 건조하기 쉽고, 건성 비듬이 되기 쉽습니다.
가려움의 원인
비듬과 함께 자주 있는 두피 트러블은 머리의 가려움, 비듬 자체가 두피를 자극함으로써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듬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큰 요인은 머리 감는 빈도 및 방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1. 머리 감는 횟수 부족
두피에 피지가 모여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2. 머리 감는 횟수 과다
필요한 피지까지 씻어내어 건조에 의해 두피의 기능이 저하되어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가려움이 일어납니다.
3. 세척 방법 문제
머리 감을 때 손톱을 세우고 너무 세게 씻으면 두피를 손상시키고 가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4. 기타
자외선을 너무 많이 받는 것은 피지가 산화해 피부를 자극하는 것 외에 염색제나 파마액 등 화학적 자극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듬으로 인한 가려움 예방법
1. 샴푸타입 재검토
비듬과 머리의 가려움을 억제하려면 우선은 샴푸를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세티아균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피지를 적당히 제거해 주며 두피 환경을 정돈하는 약용 샴푸나 가려움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간 타입도 추천합니다.
특히 건성 비듬 타입의 경우는 건조 타입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조의 원인이 혈행 불량일 경우 혈행 불량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두피용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식습관 개선
불규칙한 식생활은 비듬 증가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칼로리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두피의 피지 분비가 많아집니다.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지거나 여드름의 기초가 됩니다. 그중에서도 피지의 분비를 늘리는 것 중 지질, 당질, 견과류 등의 섭취가 많은 사람은 지성 비듬이 나기 쉽습니다.
지성 비듬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패스트푸드나 달콤한 과자류는 피하고, 체내에서 피지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비타민 B2, B6를 많이 포함하는 식품인 생선, 우유, 낫토, 생선 소시지, 계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생활습관
지성 비듬, 건성 비듬, 두피의 가려움 등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4. 충분한 수면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를 포함한 피부세포의 조정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은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된다고 하니 이 시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균형을 깨고 피부 트러블을 초래하기 쉬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적당한 자외선
피지가 산화되어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기 때문에 장시간 강한 자외선을 받는 것은 금물입니다.
7. 금연
흡연은 모세 혈관의 수축으로 이어져 두피에서도 혈행 불량을 일으키므로 금연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