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질병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의 원인 및 진단, 치료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한증
다한증이란 말 그대로 땀이 평소보다 많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단순히 흘리는 땀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땀이 다량으로 나와 버리는 상태가 특징입니다.
다한증은 전신의 땀이 증가하는 전신성 다한증과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턱 등 몸의 일부에 땀이 증가하는 국소성 다한증이 있습니다. 또한 다한증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과도하게 땀이 나오는 경우와 그러한 기초 질환이 없는데도 과도하게 발한하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다한증 원인
다른 질병을 원인으로 한 이차성 다한증은 감염증, 내분비 대사 이상, 신경 질환 등의 전신성 질환, 외상이나 종양 등에 의한 국소적인 신경 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원발성 다한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았습니다. 뇌내의 어떠한 이상에 의해 발한을 촉진하는 교감 신경이 다른 사람보다 흥분하기 쉬워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가족 내에 유사한 증상의 사람이 있는 경우가 다수 보고되어 있기 때문에 유전성 질환일 가능성이 지적되어 원인 유전자를 탐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족 내 발병의 확률도 조사에 따라 다르며 유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겨드랑이의 냄새는 땀샘의 하나인 아포크린샘으로부터 나온 땀의 지방산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발생되며, 냄새가 강한 사람은 아포크린샘이 크고 분비량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다한증 증상
다한증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을 흘리는 것으로 다한증상은 유아기부터 사춘기에 걸쳐 발병하여 10~30세대에 많이 보이는 질병입니다. 다리와 겨드랑이의 불쾌한 냄새, 땀에 의해 손가락 끝과 발에 물집이 생기고 표피가 벗겨지는 등 피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다한증상으로 인해 환자는 다양한 정신적 고통을 겪습니다. 일이나 공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이 큰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합병할 수도 있습니다.
다한증 진단
주로 문진으로 자각 증상을 판정하고, 다한증 상의 정도나 땀의 양을 측정하고, 다른 기초 질환의 합병이 없으면 원발성 다한증으로 진단됩니다.
다한증 측정은 땀 성분에 반응하는 요오드와 전분을 다한증상 부위에 바르고 변화를 보는 요오드 전분법, 손바닥에 둔 캡슐에 공기를 보내 습도 변화로 땀의 양을 측정하는 환기 캡슐형 발한계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중증도를 판정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실시합니다.
다한증 치료
1. 약물 요법
땀샘을 막아 물리적으로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내복약의 복용이 있습니다.
2. 보툴리눔 주사
보툴리눔균의 독소(보톡스)를 주사하여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전해지지 않게 함으로써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효과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3. 이온영동치료
물을 모은 용기에 땀 분비가 많은 손바닥과 발바닥을 넣고 20mA의 전류를 약 30분 흐르는 치료법입니다. 효과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4. 마이크로파 치료기
에크린샘에 마이크로파를 조사해, 열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발한 기능을 저하시키는 치료법입니다. 피부를 자르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걱정도 없습니다.
5. 교감 신경 차단술
교감 신경 차단술은 다한증 환자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교감신경이 활발하게 작용함으로써 땀의 분비가 증가하고 있는 경우 시행하며 흉부의 교감 신경을 최소 절제하는 치료법입니다.
다한증 예방
다한증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강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온을 조정하기 쉬운 복장을 입고, 습진 등의 피부 증상, 겨드랑이, 발바닥 등의 냄새를 줄이기 위해 땀을 흘리기 쉬운 부위의 피부를 가능한 한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다한증은 의료기관에서 치료하지 않은 잠재적인 환자 수가 많은 질병입니다. 다한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